다시 한국땅 밟은 킹엄 “새로운 환경, 한화에서 기대 부응하겠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18 09: 21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30)이 한국 입국 후 소감을 밝혔다.
킹엄은 18일 오전에 입국했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3명이 차질없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2월 1일 오후 거제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시 한국 땅을 밟은 킹엄은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게 됐다. 한화에서 기회를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킹엄은 지난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잠시 뿐이었다. 지난해 시즌 전까지는 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많은 기대를 모으며 SK의 1선발 노릇을 기대했지만, 팔꿈치 문제로 2경기만 던지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 ⓒ 한화 이글스

그런 그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화는 킹엄의 영입 발표 당시 “현지에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수술 전 구위를 회복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구단은 “우완 정통파 킹엄은 키 196cm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갖춘 이닝이터형 선발투수로, 직구 외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2021시즌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킹엄은 “작년 한국 첫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나도 아픈 것이 마음 아팠고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힘들었다”며 “올해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팀에서 구단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오프시즌 동안 재활과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으니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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