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끝나지 않았다! 물만 먹은 토론토, 희망 뉴스 현실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18 11: 02

FA 시장에 관심만 많아 보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굵직한 선수 영입으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조지 스프링어에게 5년간 총액 1억 달러(약 1103억 원)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7시즌을 보냈다. 그는 79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 174홈런 458타점 출루율 .361 장타율 .491 OPS .852를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도 스프링어에게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에 대한 보도까지 나왔다. 토론토가 이번 FA 시장에서 빈손으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최근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선’은 토론토 구단이 DJ 르메이휴 등 빼어난 선수들을 놓치면서 전력을 보강하지 못한 점을 두고 우려섞인 보도를 했다. 매체는 이번 겨울에 어떤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전력 보강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각 구단의 관중 수입이 없었지만, 2021년에는 관중 입장 수익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구단마다 2021시즌 종료 후에는 지갑을 열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토론토는 다음 FA 시장에서는 더욱 치열한 영입전을 펼쳐야 한다는 뜻이다.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 최대어 중 한 명인 투수 트레버 바우어와 외야수 스프링어가 남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바우어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과 스프링어에게 1억 달러를 제시했다는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토론토는 르메이휴를 비롯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스가노 도모요키(일본 복귀) 등 영입 경쟁에서 물먹었다. 남은 FA 선수 중에서는 영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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