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2연승' 젠지 주영달 감독, "T1, 무조건 이겨야 할 상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1.15 19: 23

"17년을 한 팀에서 있었는데, 처음으로 상대팀으로 만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승부는 양보할 수 없지만 주영달 젠지 감독은 가장 가까운 사람인 최우범 브리온 감독과 맞대결에 대해 쑥스러워했다. 젠지가 최우범 감독이 이끄는 브리온을 셧아웃으로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와 '비디디' 곽보성이 상체를 확 틀어쥐는 활약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젠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운영 깔끔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선수단 전체가 같이 밴픽 회의를 했는데 우리가 예상한 밴픽 그림이 그대로 나오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주 감독은 "최우범 감독님하고는 17년 동안 같은 팀으로 지내다가 처음으로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는데 기분이 뭔가 묘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뭔가 기분이 묘했었다"고 쑥스러운듯한 웃음과 함께 심정을 전했다. 
개막 주차 두 경기를 모두 잡아냈지만, 젠지의 다음 상대는 T1. T1전을 앞둔 것에 대해 주영달 감독은 "T1은 무조건 이겨야할 상대라고 생각한다. 꼭 이기겠다. 벤픽부터, 설계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 잘해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주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해 보다 합이 더 좋아졌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전체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T1하고 승부에서 꼭 이기고 싶다. 항상 고생해주는 코치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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