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벌써 음반 100만장 '코앞'..첫 정규 12곡 모두 놓칠 수 없다(종합)[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1.15 17: 27

 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완성도 높은 첫 정규앨범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MY TREASURE'는 물론 수록곡들까지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것.
트레저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를 발표했다. 
이어 타이틀곡 'MY TREASURE’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서 1위를 차지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아울러 아이튠즈 18개국서 1위를 기록했다.

트레저

특히 일본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에서 'MY TREASURE'는 12일, 13일, 14일 사흘 연속 톱을 장식하고 있다. 앞서 11일 해당 차트에서는 'YG보석함'의 시그널송인 '미쳐가네 (GOING CRAZY)'도 1위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열도를 달구고 있는 셈이다.
트레저
여기에 음반 판매량도 압도적이었다. 트레저는 국내 한터차트는 물론 일본 최대 음악 사이트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에서 3일 연속 실시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저는 지난해 8월 데뷔 후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싱글앨범과 이번 정규앨범 모두 한터차트 음반 부문 1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한지 5개월밖에 안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힘입어 트레저는 'THE FIRST STEP' 시리즈로 음반 판매량 총 100만 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첫 정규앨범의 음반 선주문량은 25만 장에 육박했던 바. 이전 3장의 싱글앨범으로도 72만 장 이상 팔아치운 만큼 트레저의 '밀리언셀러' 등극은 거의 확실시 된다.
트레저
무엇보다 이번 정규앨범은 '역시 YG'라는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트레저가 이번 앨범으로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이번 앨범에는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12곡이 수록됐다. 완전한 신곡은 총 3곡. 타이틀곡 ‘MY TREASURE’를 비롯해 '나랑 있자 (BE WITH ME)', 같은 소속사 선배인 AKMU 이찬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SLOWMOTION'이 1번~3번 트랙을 나란히 차지했다. 더불어 'YG 보석함'의 시그널송 '미쳐가네 (GOING CRAZY)', 피지컬 음반(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랑해 (I LOVE YOU)’ 피아노 버전, ‘음 (MMM)' 록 버전 등 'THE FIRST STEP' 앨범 시리즈 전곡이 정규 1집에 총망라됐다. 
또한 트레저는 YG 프로듀서진의 전폭적인 지원사격 속 멤버들도 트랙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최현석과 하루토는 10번 트랙 ‘미쳐가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요시는 총 10곡의 크레디트에 포함됐다. 
이처럼 트레저는 첫 정규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장과 동시에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스펙트럼까지 보여줬다. 수록된 곡 하나 하나마다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묻어나, 글로벌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에는 어떤 곡들이 담겼을까.
1. 타이틀곡 'MY TREASURE'
트레저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은 마치 새해의 포문이라도 열듯 트랙리스트 가장 첫 열에 위치했다. 듣는 순간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선사하는 'MY TREASURE'는 우리 모두 소중한 보석 같은 존재임을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스트링부터 브라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연주 사이로 울려 퍼지는 소년들의 희망찬 이야기는 2021년의 시작을 밝게 빛낸다.
작사 빅톤, 민연재, 최현석, 요시, 하루토
작곡 퓨처바운스, AFTRSHOK, GEIST WAY, CSCS, H.Kenneth, pollock
편곡 퓨처바운스, AFTRSHOK
2. 신곡 '나랑 있자 (BE WITH ME)'
심플한 일렉기타의 선율로 전개되는 곡 속에서 소년은 집에 가지 말고 나랑 더 있자며 앙탈이다. 바람 부는 밤이라서, 까만 하늘 아래라서, 늑대들이 너를 잡아채 갈까 걱정돼서. 갖가지 말들로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을 돌려 말하는 귀여운 소년을 두고 어떻게 귀가할 수 있을까. 멤버들과 대화하는 듯한 코러스 내레이션 및 훅 치고 들어오는 늑대 울음소리 등 예상치 못한 킬링 포인트가 많이 담긴 곡이다.
작사 로빈, 김경, 최현석, 요시, 하루토
작곡 로빈, 김상욱
편곡 로빈
3. 신곡 'SLOWMOTION'
삶은 멀고도 험한 일들의 연속이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내듯, 트레저의 서툴지만 진실된 마음들로 이야기하는 SLOWMOTION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베이스와 피아노 라인에 집중하여 덤덤하고도 올곧게 뻗어가는 선율은 마치 트레저가 지향하고 지켜나가는 신념과 닮아있다. 이들의 손을 잡고 조금 느리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하다 보면 결국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작사 악뮤 이찬혁, 최현석, 하루토, /랩 요시
작곡 악뮤 이찬혁, 밀레니엄, 김창훈
편곡 밀레니엄, 김창훈
트레저
4. BOY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는 강렬한 트랙 및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이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디사이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이 돋보인다. 시작부터 끝까지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트랙과 상반되는 BOY스러운 가사가 특징이다.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비치는 어리숙한 소년은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한다.
작사 Se.A, CHOICE37, 최현석, 하루토
작곡 CHOICE37, HAE, Se.A, R.Tee
편곡 R.Tee
5. 들어와 (COME TO ME)
토라진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소년의 애정 공세가 펼쳐진다. 자신의 마음속으로 다시 ‘들어오라’는 조심스러운 감정의 메시지는 연인 간의 대화를 연상케 해 공감대를 자극한다. 타이틀곡 BOY와는 색다른, 청량한 신스사운드의 멜로디컬한 분위기의 곡이다.
작사 로빈, 김경, BIGTONE, 최현석, 요시, 하루토
작곡 로빈
편곡 로빈
6. 사랑해 (I LOVE YOU)
곡명부터 직설적이다. 사랑에 흠뻑 빠진 만큼, 상대방의 사소한 것까지 따라 하게 되는 소년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다이내믹한 구성의 댄스 팝 곡으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휘몰아치는 감정의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다. 808 베이스와 함께 폭발하는 브라스 라인이 특징이다. 또 귀에 쏙쏙 박히는 ‘널 사랑해’라는 구절이 반복돼 중독성을 더한다.
작사 R.Tee, 최현석, 요시, 하루토
작곡 R.Tee
편곡 R.Tee, YENA
7. B.L.T (BLING LIKE THIS)
퓨처 하우스에 레트로를 살짝 가미해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빛나는 너와 나의 마음속 멈춰버린 시간 속에 Bling Like This’라는 가사처럼 빛나던 순간을 되찾으러 가는 내용을 담았다. 어둠을 환하게 비추는 은하수와 별빛이 만들어낸 길을 따라 시간과 추억을 되찾고 싶은 마음을 은유적으로 풀이했다.
작사 김동준, 최현석, 요시, 하루토, TRNC
작곡 Q, TRNC
편곡 Q, TRNC
트레저
8. 음 (MMM)
'음'은 HYBRID TRAP 장르다. 강렬한 곡인 만큼, 긴장되는 도입을 지나면 감탄스러운 ‘음’들이 터져 나온다. 열 두명 소년들의 속삭임에 자연스레 이끌리다 보면 어느새 터질 것 같은 마음의 비상사태에 다다른다. 마치 심장을 총으로 쏘는 듯한 메탈릭 사운드와 상극의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음’은 상당수의 리스너를 홀리기에 충분하다.
작사 GODOK / 랩 최현석, 하루토, 요시 
작곡  퓨처바운스, AFTRSHOK, Czaer, Awry, Jan Baars, Nathan Lewis, Brian U
편곡 퓨처바운스, AFTRSHOK, Czaer
9. 오렌지 (ORANGE)
뉴트로, 로파이 감성을 트레저라는 파릇한 프리즘을 통해 표현한 ‘오렌지’는 마치 익숙한 듯 새롭다. 지는 노을에 서로가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갈 때까지, 그와 그녀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 시간을 붙잡는다. 멤버 아사히가 직접,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고, 아쉽지만 기다리면 다시 뜨는 해처럼 언제나 곁에 머무는 듯 따뜻함을 선사한다.
작사 아사히, 하루토 / 랩 최현석, 요시
작곡 아사히, 퓨처바운스
편곡 퓨처바운스
10. 미쳐가네 (GOING CRAZY)
트레저를 탄생시킨 화제의 프로그램 ‘보석함’ 의 시그널 송 ‘미쳐가네’. 수많은 트레저 메이커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곡이 첫 정규앨범을 통해 드디어 정식 발매됐다.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와 혼자만의 밀당을 하며 졸이는 마음은 미칠 것만 같다. 그럼에도 별수 없이 기다리는 소년의 순정은 톡톡 튀는 신스비트와 어우러지며 오히려 더 간절해진다.
작사 퓨처바운스, BIGTONE
작곡 퓨처바운스
편곡 퓨처바운스
11. 사랑해 (I LOVE YOU) Piano Ver. (CD only)
서정적인 콘체르토식 연주로 재해석된 ‘사랑해’는 시상식을 통해 일부 선보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오직 피지컬 앨범을 통해서만 발매된다. 휘몰아치듯 쏟아졌던 원곡과는 달리 절제된 흐름이지만 감정선은 되려 더 깊어졌다. 피아노, 스트링 세션과 더불어 멤버들의 보컬도 곡 컨셉에 맞게 모두 새롭게 탈바꿈한 ‘사랑해’. 그 Mellow한 Mood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작사 R.Tee, 최현석, 요시, 하루토
작곡 R.Tee
편곡 ROVIN, LeeSS
12. 음 (MMM) Rock Ver. (CD only)
긴장되는 도입으로 귀를 사로잡았던 ‘음’이 이번에는 그 텐션을 여과 없이 터뜨렸다.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한층 더 과감해진 락사운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짜릿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열두 소년은 이를 통해 마치 큰 무대를 넘어 광활한 대지를 활보하듯 자유로이 곡 속을 누빈다. 11번 트랙과 함께 오직 피지컬 앨범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작사 GODOK / 랩 최현석, 하루토, 요시 
작곡  퓨처바운스, AFTRSHOK, Czaer, Awry, Jan Baars, Nathan Lewis, Brian U
편곡 퓨처바운스, AFTRSHOK, Czaer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