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장난감 먹튀"..문정원, 반연예인도 쉽지가 않네[선미경의 연예노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1.15 17: 44

문정원, 반 연예인 생활도 참 쉽지가 않다.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인 문정원이 연일 불거진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문정원이 명확히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미 여러 방송 등에 출연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던 만큼 논란의 파장 역시 크다.
문정원이 최근 연이은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었던 가운데, 이번에는 ‘장남감 먹튀’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진 것. 네티즌은 문정원의 해명글을 요구했고, 문정원은 결국 논란 몇 시간 만에 자필사과문을 발표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문정원은 지난 13일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마찰이 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문정원의 이웃이 SNS 댓글을 통해 층간 소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것. 이에 문정원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변명이 주를 이룬 사과문으로 인해 네티즌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결국 문정원은 재차 사과문을 게재하며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서 불거진 논란은 ‘장남감 먹튀’였다. 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지난 2017년 한 놀이공원에서 자녀들의 장난감을 사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 글이었다. 작성자는 문정원이 지갑이 없어 다시 온다고 말했지만 마감 시간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았고, 결국 자기 돈으로 채웠다고 주장했다.
결국 문정원은 “이번에 글을 올리기까지 수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고 알았다. 제가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전하며,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20일 오후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열린 ‘랑콤 압솔뤼 컬렉션’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층간 소음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문정원은 이어진 장난감 먹튀 폭로글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평소 성실하고 똑부러진 이미지에 금이 간 것. 연이은 논란에 문정원을 바라보는 대중의 실망 섞인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정원은 플로리스트 겸 인플루언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방송과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었다. 연예인이라고 규정할 순 없지만 대중에겐 이미 반 연예인이자 셀럽으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문정원이 유튜브 채널이나 SNS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고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나서는 것도 연예인 못지 않은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런 만큼 연이은 논란과 이에 대한 미숙한 대처는 큰 실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문정원은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이 개인방송 광고 표기 논란을 일으켰던 당시, SNS 광고에 무성의한 표기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연예인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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