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쇼케이스 필요 없다” 클루버 행선지 찾기, 속도전 돌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1.15 12: 02

“추가 쇼케이스는 필요 없을 것이다.”
사이영상 2회를 수상한 코리 클루버의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리 클루버의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추가 쇼케이스는 필요 없을 것 같다”면서 “입찰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면 이번 주말에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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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버는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메이저리그 25개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운집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펼쳤다. 클루버의 커리어는 확실하다. 통산 209경기(204선발) 98승58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14년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로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7년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로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모두 사이영상 투표 3위 이내에 들었다. 
하지만 2019시즌 오른팔에 타구를 맞고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텍사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부활을 노렸지만 어깨 부상으로 1경기, 1이닝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몸 상태를 확인하는게 최우선. 일단 현지 매체들은 “클루버의 커맨드는 좋았고 88~90마일 정도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 1월 중순이라는 점이면 상당한 페이스다”고 말하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고 이제 행선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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