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보도' 이승우, STVV 떠나 새로운 도전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15 05: 4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이적 기회가 생겼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다수 언론은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터키 쉬페르리그(1부) 괴체페로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부트발크랜트는 "이승우는 더는 피터 마에스 감독 아래서 뛰지 않고 떠날 것"이라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또 부트발 벨기에는 14일 "이승우는 체력이 강하고 거친 벨기에 축구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승우의 신체 조건과 기술을 앞세운 플레이 스타일이 신트트라위던에서 뛰지 못하는 이유로 꼽았다.
더불어 "이승우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경험을 동료들 앞에서 자랑하고 구단의 지침을 어긴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며 평소 생활도 팀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안하무인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신트트라위던 구단 관계자는 국내 매체와 인터뷰서 "이승우가 지난 스포르팅 샤를루아전에서 코치진 전술을 따르지 않아 피터 마에스 감독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시절을 자랑하거나 계속해서 구단 지침을 어긴 적은 없다. 이승우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와 팀 선수들과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에 대한 악의적인 뉴스까지 나왔다. 신트트라위던은 그동안 이승우의 이적 요청을 거절했다. 또 입단시 제안했던 출전 보장 약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지 뉴스는 이해가 힘든 상황. 
하지만 터키 예니 야시르는 "괴체페가 신트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트트라위던이 이승우를 이적시킬 계획이다. 다만 선수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벨기에 매체 기사를 인용했지만 터키 현지에서도 이승우의 이적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승우는 현재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우측 관계자는 12일 "터키리그 괴체페의 이적 제의를 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신트트라위던과 괴체페의 임대 이적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현재 이승우에게 유럽 및 여러 리그에서 이적제의가 오고 있다. 유럽에서 축구를 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이승우에게 스페인과 독일 그리고 포르투갈 등의 복수 구단들이 이적제의를 하고 있다. 이미 중동과 일본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K리그에서도 이적제의를 받았다. 단순히 국내 입단의사 정도가 아닌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이미 산티아고 콜롬바토를 임대 이적 시켰다. 마에스 감독이 중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선수를 임대 시킨 것. 이승우도 마에스 감독이 중요하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구단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악의적인 뉴스가 나온 이승우는 우선 신트트라위던을 떠나고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이승우는 유럽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다만 이적시장의 흐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적을 위한 최우선 조건은 유럽 구단 이적이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