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사업가' 레알, 요비치 연봉에 80% 부담해서 임대 보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14 10: 24

842억 주고 데려와서 연봉 대다수를 부담해서 다시 임대보내는 팀이 있다.
독일 '빌트'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요비치를 프랑크푸르트에 6개월 동안 임대 이적 시키면서 연봉의 80%를 대신 내준다"라고 보도했다.
요비치는 지난 2019년 여름 6300만 유로(약 842억 원)의 이적료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카림 벤제마의 후계자로 기대 받던 그지만 실제 활약은 처참했다.

지난 시즌 레알서 27경기를 나선 요비치는 2골을 넣는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격리를 어겨 큰 눈총을 샀다. 모국 세르비아에서도 범죄자 소리를 듣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 요비치는 레알의 플랜서 완전히 배제됐다. 이번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레알이지만 요비치는 지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요비치는 겨울 이적 시장서 레알을 떠나 친정팀 프랑크푸르트서 리턴하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응 6개월 임대다.
재미있는 점은 임대 기간 동안 연봉 부담 비율이다. 레알은 요비치 연봉의 대다수를 부담해서라도 그를 팀에서 내보내려고 했다.
빌트는 "레알이 요비치 연봉의 대다수를 지불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는 20%에 해당해는 200만 유로(약 26억 원)만 부담하면 된다"면서 "나머지 800만 유로(약 107억 원)는 레알이 다 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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