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샤피로(54) 사장이 연장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샤피로 사장이 5년 더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샤피로의 임기는 2020시즌까지였다. 에드워드 로저스 투론토 구단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샤피로의 리더십과 헌신으로 팀의 성장과 발전에 결정적인 일을 해냈다”고 추켜세웠다.
샤피로 사장의 재임 기간에 토론토는 두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가을야구’를 했다.
샤피로 사장은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선 인물이다. 2019시즌 종료 후 다저스에서 나온 류현진을 영입한 뒤 샤피로 사장은 “류현진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류현진은 팀에 필요했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반기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류현진을 영입한 것이 나의 최고의 경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피로 사장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캐반 비지오, 보 비셋 등 팀의 미래가 될 선수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샤피로 사장은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관점에서 토론토에서 계속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 뛰어난 사람들과 계속 일할 수 있어 행운이다. 팬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비롯해 클럽하우스 건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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