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디제이 상금 500 나눠" 장성규, '부정청탁' 혐의 조사 받았다 [전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1.13 20: 04

방송인 장성규가 부정청탁으로 고소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장성규는 13일 자신의 SNS에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디제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습니다"라며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은 취지였기에 또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피디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키셔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끔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0만 원씩 받으셨던 피디님 네 분은 사칙에 어긋난다며 마음만 받겠다고 다시 돌려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의도가 아무리 좋고 순수하다고 해도 모든 게 다 좋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사려 깊은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나우 ‘파티 비’ 장성규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또한 장성규는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책임지겠다고 했다. 장성규는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된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JT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3월 JTBC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비롯해 웹 예능 '워크맨'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하 장성규 SNS 전문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디제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은 취지였기에
또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피디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키셔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끔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0만 원씩 받으셨던
피디님 네 분은 사칙에 어긋난다며
마음만 받겠다고 다시 돌려주셨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의도가 아무리 좋고
순수하다고 해도 모든 게 다
좋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사려 깊은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죄송합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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