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과거 난 악플의 왕.. 평생 이런 사랑은 처음” (‘방가네’) [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1.13 17: 10

고은아, 미르 남매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일 고은아와 미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2021년도 방가네의 목표! 평범하지 않은 Q&A’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은아와 미르는 새해 계획을 이야기하며 근황 토크를 나누었다. 고은아는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재 드라마와 연기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히며 아직은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악플에 대한 질문에 미르는 “요즘은 사실 너무 감사하다. 악플이 많이 안 달린다. 방아지 분들이 선플을 다니 악플러들이 악플을 달면 스스로가 바보 같아지기 때문에 (악플이 없는 것 같다). 방아지 분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고은아도 크게 공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고은아는 유튜브 초창기 시절 보여줬던 거침없던 말투를 최근에는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보더라. 저희 조카가 ‘방가네’ 영상을 정말 좋아해서 언어 순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은아는 “요즘 행복해서 너무 착해지기도 했다”라고 덧붙이며 민망한 듯 크게 웃었다.
‘방가네’로 억 단위의 큰 수익을 얻는다는 루머에 대해서 두 사람은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아니라고 못 박은 후, “솔직히 집도 사고 싶고 차도 사고 싶어서 수익이 났으면 좋겠다”라며 은근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브 시작 계기에 대한 질문에 고은아는 거침없이 “망해서요”라고 대답했고, 미르는 크게 공감하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먹고살기 위해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하게 됐다”라고 고백해 뭉클하게 했다.
이어 유튜브 시작 후 생긴 좋은 점과 불편한 점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고은아는 한치의 고민 없이 “내 편이 많이 생겨서 좋다. 내 평생 이렇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미르는 “누나는 악플의 왕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크게 공감한 고은아는 “불편한 점으로는 진짜 사람들이 내가 24시간 미쳐있는 줄 안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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