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70승 투수, 시애틀 특별 코치 맡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1.13 10: 32

미일 통산 170승 투수 출신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야구인생 2막을 시작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3일 "이와쿠마가 시애틀의 특임 코치를 맡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와쿠마는 2012년부터 7년간 시애틀에서 활약했다. 2018년 시애틀로부터 코치직을 제안 받았으나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뛰었다"고 소개했다. 

[사진] OSEN DB

또 "시애틀은 이와쿠마의 뛰어난 야구 기술과 진지한 태도를 높이 평가해 코치직을 제안했고 이와쿠마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와쿠마는 마이너리그 선수 지도는 물론 일본에서 스카우트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회장 특보 겸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와쿠마는 2008년 21승 4패(평균 자책점 1.87)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동시 석권했다.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와쿠마는 세 차례 10승 고지를 밟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63승 39패(평균 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이와쿠마는 2017년 9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2019년 일본 무대에 복귀했으나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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