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포그바, 맨유-번리전 MOM 등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1.13 11: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부활 기지개를 활짝 켰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8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을 기록한 맨유는 라이벌 클럽인 리버풀(승점 33)을 밀어내고 8년여 만에 선두에 등극했다.

[사진] EPL.

맨유의 승리 주역은 폴 포그바였다. 0-0으로 팽팽한 후반 26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포그바는 EPL 사무국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킹 오브 더 매치' 팬 투표서 1위를 차지했다. 1만 6180명의 팬 중 49.3%의 지지를 받으며 동료 래시포드(28.2%)를 따돌렸다.
포그바의 눈부신 활약은 데이터로도 잘 나타난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날 볼터치 104회, 공중볼 싸움 승리 5회, 볼다툼 승리 12회, 걷어내기 5회, 기회 창출 2회로 모두 최다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를 곁들이며 공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포그바가 부활한 맨유는 8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에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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