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자의 신랄한 비판, “미나미노, 빛날 기회 날려버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12 17: 30

미나미노 타쿠미(26, 리버풀)가 빛날 기회를 잃었다. 
리버풀은 9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아스톤 빌라를 4-1로 대파했다. 
아스톤 빌라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잭 그릴리쉬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가 격리됐다. 선수가 모자란 아스톤 빌라는 U23은 물론 U18선수들까지 대거 명단에 포함해 겨우 경기를 치렀다. 2003년생 루이 베리가 동점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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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 훼이날덤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불과 1분 뒤 샤키리로 교체됐다. 미나미노는 결정적 슛찬스를 날리는 등 부진했다. 
경기 후 ‘더 어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미나노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는 리버풀 팬들의 평가에 대해 “맞다. 내 생각에도 미나미노는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미나미노는 마네, 살라, 피르미누보다 열등하기때문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다. 그는 공 없을 때 움직임이 더 좋아져야 한다. 몸싸움이 약해 너무 쉽게 공을 뺏긴다"고 일갈했다. 
미나미노는 한 수 아래인 유스 선수들을 상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다. 가뜩이나 스쿼드가 두터운 리버풀에서 거의 기회가 없는 미나미노다. 
피어스 기자는 “미나미노는 리버풀이 지고 있을 때 벤치에서 나와야 한다. 미나미노가 팰리스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은 뒤 팀에서 그를 거의 밀어주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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