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결별유력' 외질, 뜬금없는 벵거 극찬... "아스날 성공 만든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12 17: 52

아스날과 결별예정인 메수트 외질이 갑자기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외질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플레이는 아스날 공격의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지금은 계륵이다. 팀을 떠나야 할 상황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아래서 크게 활약했지만 더이상 경기에 출전이 어려워졌다.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독일 우승에 한 몫을 한 외질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3월 이후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하며 전력외 선수로 취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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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외질은 12일(한국시간) 팬들과 SNS를 통해 Q&A를 실시했다. 외질은 “아스날과 계약이 끝난 후에도 선수 경력을 이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외질은 “당연히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외질은 “내가 은퇴하기 전에 꼭 뛰어보고 싶은 나라가 있다. 터키와 미국이다. 만약 터키에 간다면 오직 페네르바체에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질은 “독일에서 나는 페네르바체의 팬으로 자랐다. 터키계 독일인들은 독일에서 자라면서 모두 터키팀들을 응원한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팀은 페네르바체였다. 스페인의 레알 같은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외질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의 최고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벵거 감독은 내가 특별히 존경하는 감독님이다. 많은 타이틀을 가진 분"이라면서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위대한 아스날을 만든 분"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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