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웃음 선사한 알리…흡족한 무리뉴, “알리 활약에 아주 행복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11 19: 54

델레 알리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불화설이 봉합되고 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8부리그 팀인 마린FC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치러 5-0으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은 명단서 아예 제외됐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을 터트린데 이어 루카스 모우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 알피 디바인까지 골을 터트려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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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는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앞에서 넘어져 웃음을 선사했다. 알리는 65분을 뛴 후 베일과 교대했다. 이미 5-0인 상황에서 투입된 베일은 3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열심히 뛴 알리에게 마음을 연 발언을 했다. 그는 “난 알리를 좋아한다. 알리와 제드송이 10분에서 75분까지 책임감 있게 뛰었다. 기회를 만들었고, 기동성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상대에게 문제를 일으켰다”며 크게 칭찬했다. 
이어 무리뉴는 “사실 선수들이 운동장에 섰을 때 불안했다. 알리도 조금 조심하는 듯 했지만 그의 활약에 아주 행복하다. 좋은 기량을 선보인 그의 프로정신에 행복하다”며 알리에게 합격점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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