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만화걸작 ‘슬램덩크’ 영화로 나온다…농구팬들 ‘설렘폭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11 17: 30

역대최고의 농구만화 ‘슬램덩크’가 영화로 나온다.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7일 자신의 SNS에 “슬램덩크가 영화로 나온다. 아직 제목은 미정이다. 티저사이트를 통해 앞으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티저영상에서 슬램덩크의 로고와 함께 #SLAMDUNKMOVIE 라는 해시태그가 걸렸다. 신작영화가 애니메이션 형식인지 아니면 실사영화인지 구체적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1996년 연재가 종료된 슬램덩크는 일본내에서만 단행본이 1억부 이상 팔릴 정도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명작만화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일본 5대 일간지에 주인공들 일러스트를 전면광고로 게재했다. 
국내에서 한국어와 한국이름으로 번역 발간된 슬램덩크는 엄청난 대유행으로 90년대 농구붐에 일조했다. 슬램덩크덕분에 농구공을 잡았다는 농구선수들도 많았다. 
슬램덩크는 주인공 강백호가 전국대회 2라운드에서 등부상을 안고 최강 산왕공고를 물리친 내용에서 끝났다. 부상 후 재활을 하는 강백호가 가마쿠라 해변에서 “나는 천재니까…”라는 대사를 한 뒤 1부가 마무리된다. 산왕공고 정우성은 미국으로 농구유학을 떠났고, 서태웅은 일본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슬램덩크의 연재종료 후 2부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2부 연재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라는 스핀오프 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휠체어 농구를 그린 ‘리얼’을 연재하고 있다. 그는 2014년 고양에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이 열렸을 때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몰래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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