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음바페와 접촉 시도.. 하지만 영입 가능성은 '글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11 15: 01

리버풀이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2022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다. PSG가 이미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했지만 음바페의 재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만큼 음바페의 재계약 문제는 더욱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음바페를 원하고 있고 음바페 역시 지단 감독이 있는 레알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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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 역시 음바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구단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음바페 영입은 비싼 몸값 때문에 쉽지 않다고 했다. 때문에 포기할 만도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음바페를 품는 꿈을 꾸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 PSG가 지난 2017년 1억 6200만 파운드에 영입했던 음바페의 계약 만료가 내년 여름으로 다가오면서 리버풀이 음바페와 접촉,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 역시 지난해 클롭 감독과 리버풀을 존경한다고 인정,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음바페가 PSG와 이번 겨울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의 관심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몸값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음바페의 리버풀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음바페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바페를 데려올 수 있다 해도 다른 선수와 형평성 때문에 팀 연봉 상승은 불가피해진다.
이 매체도 리버풀은 몸값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음바페를 살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저 앞으로 몇달 동안 음바페를 데려갈 수 있다는 꿈을 잠시나마 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뿐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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