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파티 논란' 멘디, 이번엔 2주 격리 어기고 연인과 4일 데이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1.10 18: 36

새해 방역지침을 어기고 파티 논란을 일으켰던 맨체스터 시티 풀백 벤자민 멘디의 규정 위반은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멘디가 그리스에서 온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 4일 동안 머물게 하며 방역지침을 또다시 어겼다고 보도했다.
멘디는 지난해 말 자택에서 연인, 가족, 친구들과 파티를 벌여 구설에 올랐다. 당시 멘디는 SNS에 파티 사진과 함께 “해피 뉴 이어”라는 메시지를 올려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소속팀 맨시티서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뒤라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사진] 더선 캡처.

처음이 아니었다. 멘디의 여자친구인 클라우디아 마리노는 지난해 6월 29일 그리스 아테네서 영국으로 이동했다. 그녀는 멘디와 시간을 보낸 뒤 7월 2일 그리스로 돌아갔다. 영국 당국은 6월 6일부터 영국에 들어온 사람들에 한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시킨다.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멘디의 역할이 컸다. 당시 클라우디아는 슬퍼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엄격한 조치의 스크린샷을 보냈다. 그러자 멘디는 “내 집에 있어라. 그들이 확인하지 않아 괜찮다”라고 답했다. 멘디는 나흘 뒤 클라우디아가 그리스로 돌아간 후에도 자신의 집에서 찍은 그녀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삭제하라고 말했다. 
완전 범죄를 꿈꿨던 멘디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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