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쫓겨날 것" 미나미노, 클롭 "잘 적응하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10 16: 05

미나미노 타쿠미가 고향 일본 언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를 잊지 않고 있었다. 
미나미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0-2021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61분을 뛴 뒤 후반 16분 제르단 샤키리와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1-1 상황이던 후반 15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골을 도우며 4-1 승리와 4라운드 진출에 기여했다. 
일본 언론은 미나미노의 현재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했다. 니칸겐다이는 10일 "미나미노가 리버풀에서 쫓겨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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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7-0 대승에 힘을 보탰던 미나미노는 최근 부진하다.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니칸겐다이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는 미나미노를 더욱더 어렵게 한다”며 미나미노의 리버풀 내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클롭 감독은 일단 미나미노에 대해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FA컵 3라운드가 열리기 전 7일 리버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클롭 감독은 "새롭게 클럽에 합류한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모두 20골 혹은 30골 또는 40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그는 정말 좋은 몸을 갖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그는 대단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의 말처럼 미나미노는 경기에 출전했고 도움을 기록했다. 일본내에서는 불안한 모습이지만 어쨌든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에 대해 잊지 않고 있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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