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 선수 판매 나선 ML, 브라이언트 등 대형 매물 쏟아진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10 15: 02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컵스는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로 2021시즌 페이롤을 2100만 달러 아끼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페이롤 감축을 원하고 있다”라며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컵스가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FA까지 1년 남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2년 남은 윌슨 콘트레라스다. 

[사진]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LA 에인절스가 콘트레라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 매든 감독은 컵스에 있던 시절 콘트레라스를 정말 좋아했다”라고 전망했다. 또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영입하기 전까지 컵스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보스턴 역시 1라운더 출신 앤드류 베닌텐디를 트레이드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든은 “보스턴이 다수의 구단들과 베닌텐디가 포함된 트레이드 논의를 진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큰 재정적 타격을 입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적극적으로 팀 페이롤 줄이기를 진행중이다.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탬파베이는 베테랑 선발투수 찰리 모튼과의 1500만 달러 팀 옵션을 포기했고,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간판스타 린도어와 주축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트레이드하며 팀 페이롤을 절감했다.
신시내티는 소니 그레이, 루이스 카스티요,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고, 콜로라도 역시 놀란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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