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6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3-0 셧아웃…지난 패배 설욕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08 20: 33

흥국생명이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게 패한 것을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재영은 26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세트 위기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 역시 18득점으로 이재영의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현대건설은 루소(16득점), 고예림(16득점), 정지윤(13득점)이 분전했지만 범실 16개를 범하면서 스스로 패배의 빌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1세트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루소와 고예림이 나란히 4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 5개를 범했다. 흥국생명은 10득점을 기록한 이재영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25-19로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후반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2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달라진 모습으로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그렇지만 흥국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3-18에서 이재영의 3연속 득점을 포함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9-18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결국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김연경이 펄펄 날아다니며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이재영도 지치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그렇지만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세트 막판 추격에 나서며 기어이 22-21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흥국생명은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고 3-0 셧아웃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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