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실수? 아스날 전설, "워커-피터스 풀어준 토트넘 놀라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08 18: 55

'아스날 전설' 이안 라이트(58)가 카일 워커-피터스(24, 사우스햄튼)를 이적시킨 것이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트백 워커-피터스는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조금씩 기회를 잡아가던 워커-피터스였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2019-2020시즌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난 워커-피터스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5년 계약으로 완전 이적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라이트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토트넘이 워커-피터스를 내보낸 것에 놀랐다"면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역할을 찾은 세르쥬 오리에에게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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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워커-피터스 대신 오리에를 선호했다. 결국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영입 자금을 워커-피터스 판매금으로 마련했다. 워커-피터스는 사우스햄튼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리버풀과 17라운드에서는 사디오 마네를 대인 마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이트는 "축구 선수로서 워커-피터스가 하는 일은.. '잠시만 기다려봐, 그는 모든 것을 하고 있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는 공격적이면서 수비도 잘하고 있다. 마네를 상대로도 훌륭하게 경기를 펼쳤다. 마치 브라이튼의 타리크 램프티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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