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브루나, 내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08 18: 49

“브루나는 직접 본 다음에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로운 외국인선수 브루나 모라이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7일 어깨 부상을 당한 루시아를 대신해 새 외국인선수 브루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브루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미희 감독은 “브루나의 자가격리가 끝나고 직접 본 다음에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1옵션은 아니다. 1.5옵션 정도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경기영상을 보고 브루나 영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박미희 감독은 “할 수 있는 조건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영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고, 브루나도 영상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이 더 많을 것”이라며 브루나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배구 중계 관계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연기된 경기는 올스타 휴식기에 열릴 예정이다. 
박미희 감독은 “언제든지 경기할 준비가 되어있다. 경기가 취소된 것은 장단점이 있다.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 속에 있다가 갑자기 경기가 취소되면서 리듬이 깨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체력적인 면에서는 플러스”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갔던 흥국생명은 3라운드에서만 3패를 당했다. 박미희 감독은 “한 라운드에서 한 번씩 졌다고 생각하겠다”라면서 “이제 우리 선수들이 반등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다. 조급함도 없어진 것 같다”라며 팀의 반등을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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