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성사시킨 메츠, FA 1년 남은 린도어와 계약 연장 추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08 14: 51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8)와 연장계약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메츠는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린도어와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안드레스 히메네스, 아메드 로사리오, 조쉬 울프, 애이재아 그린 등 재능있는 젊은 선수 4명을 내줬지만 이 트레이드로 단번에 지구 우승을 다툴 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린도어는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린도어의 연봉은 1750만 달러에서 215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메츠는 올 시즌 이후에도 린도어를 붙잡아 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린도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777경기 타율 2할8푼5리(3140타수 896안타) 138홈런 411타점 OPS .833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대표 유격수다. 지난해에는 60경기 타율 2할5푼8리(236타수 61안타) 8홈런 27타점 OPS .750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최고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소속팀 클리블랜드는 1년 뒤 FA 자격을 얻는 린도어와의 재계약이 불가능에 가까워 린도어를 트레이드했다. 반면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새로운 구단주가 된 메츠는 린도어와 연장계약을 맺을 여력이 충분하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메츠 샌디 앨더슨 사장은 몇 주안에 연장계약 이야기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까지 1년이 남았던 무키 베츠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12년 3억 6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메츠가 그리는 구상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츠는 린도어와 카라스코를 영입한 이후에도 조지 스프링어 등 추가 대형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며 투자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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