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 추억’ 前두산 투수, 푸이그 상대로 승리 투수…도미니카 윈터리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1.07 19: 10

 KBO리그에서 ‘노히터’를 달성했던 유네스키 마야가 40세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마야는 승리 소식을 알렸다.  
마야는 2014년 중반 두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서 뛰었고, 2015시즌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해 4월 9일 넥센 히어로즈 상대로 9이닝 동안 136구를 던지며 8탈삼진 3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노히트노런 이후 부진에 빠져 중도 퇴출됐다. 마야는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2018~19년에는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이번 겨울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레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마야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로스 델 에스테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푸이그와 상대한 마야는 풀카운트에서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뺏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실점 위기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아길라스가 4-1로 승리하면서 마야는 시리즈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마야는 토로스의 홈구장에서 9경기 3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둬 더욱 감격이었다. 마야의 호투로 아길라스는 시리즈 성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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