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96홈런’ 스모크, '96홈런' 테임즈 몸값 5배...요미우리와 600만 달러 계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1.07 16: 20

메이저리그 196홈런을 기록한 좌타자 저스틴 스모크가 거액을 받고 일본 무대로 옮긴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올스타 1루수 출신 저스틴 스모크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6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센티브도 더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스모크의 일본행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외국인 선수 보강에 혈안이 되어 있는 요미우리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미 에릭 테임즈와 계약을 체결했고, 동시에 스모크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회말 1사 2루 토론토 스모크가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스모크는 테임즈와 같은 1루수 포지션으로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커리어는 테임즈를 앞선다. 스모크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7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커리어 하이인 타율 2할7푼 38홈런 90타점 OPS .883의 기록을 남겼다. 이 해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모크는 지난해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 두 팀에서 뛰며 36경기 타율 1할8푼6리 5홈런 15타점의 기록에 머물렀고 일본 무대를 선택했다. (테임즈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리(123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 OPS .618에 그쳤다)
스모크의 지난해 연봉은 400만 달러였다. 일본 무대로 옮겨오면서 연봉 규모가 올라갔다. 그리고 테임즈의 연봉(추정 120만 달러)에 5배를 받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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