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팀과 함께 발전하겠다"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1.06 16: 29

대전하나시티즌의 2021시즌 첫 영입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진현이었다.
대전은 6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진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출신의 이진현은 청소년 시절부터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이진현은 2017년 국내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활약에 힘입어 2017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K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2018년 포항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한 이진현은 첫 해 17경기에 출전해 5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되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같은 해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첫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에는 대구FC로 이적해 21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드필더로 주목받는 선수이다.
이진현은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측면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민첩성, 기동력, 빠른 스피드 등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왼발잡이 선수로 킥력이 우수해 전담 키커로도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정교한 패스력을 바탕으로 대전의 공격력에 활로를 개척해 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이민성 감독과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었다. 감독과 제자로 다시 만나 이제 K리그2에서 대전의 금메달을 노린다.
이진현은 “대전에서 저를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불러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제 처음 팀에 합류했는데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 팀과 함께 발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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