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직접 말하다...SD 계약 이유 "우승할 수 있는 팀, 신인왕 목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1.06 11: 30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택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을 통해 현지 취재진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에 공식 계약한 뒤 귀국한 김하성은 2주 자가격리 중이다. 
영어로 가볍게 인사를 한 김하성은 “최고의 조건과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파드리스에 합류하게 돼 정말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이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같은 정말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어 김하성은 “파드리스 팀을 만들어준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님, 저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적극성과 진심을 보여주신 (A.J. 프렐러) 단장님, 플레이를 도와주실 (제이스 팅글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해주신 구단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유에 대해선 “저의 꿈이었고, 가족들도 바랐던 일이다. KBO에서 7년을 뛰며 메이저리그 꿈을 갖고 임했다”고 답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선택 이유에 대해 “정말 좋은 조건과 환경을 가진 팀이란 게 가장 와닿았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싶었다. 샌디에이고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KBO리그 키움에선 주 포지션이 유격수로 종종 3루수도 본 김하성이지만 샌디에이고에선 마차도(3루수), 타티스 주니어(유격수)가 붙박이 주전으로 있어 크로넨워스와 2루 경쟁이 유력하다. 김하성도 “내야는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 포지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포지션은 2루수”라고 말했다. 
[사진] 김하성 화상 인터뷰
마지막으로 그는 “목표는 팀 우승이다. 팀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고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개인적인 목표라면 신인왕을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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