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최대 가전시장 미국 본격 공략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1.05 13: 45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1에 선보인다.
지난 2019년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제품이다. 이에 5일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미국 시장에도 전격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술로 인정받아왔다.

삼성전자 제공.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할 ‘비스포크’ 냉장고는 4도어, 2도어, 1도어 등 3가지 타입에 8가지 도어 패널이 제공된다.  특히 샴페인 스틸, 매트 블랙 스틸, 로즈 핑크 글래스 등 현지시장에 맞는 색상을 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4D 플렉스(Flex)’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상단 냉장실 도어에 2가지 방식으로 물이 나오는 정수 기능이 적용된 ‘베버리지 센터’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제공.
또한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접목시켜 사용자의 세탁 습관과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건조를 해주는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오는 2월 미국에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국내에서 출시돼 호평 받아온 ‘그랑데 AI’의 차별화된 AI 솔루션이 다수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하반기 안에 캐나다에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기능이 적용된 드럼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을 도입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JD 파워가 발표한 ‘2020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세탁기(드럼∙전자동), 건조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식기세척기, 프리스탠딩 레인지 등 총 8개 제품이 1위로 선정돼 업계 최다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계적으로 제품에 반영해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들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며 “올해도 새롭게 출시되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세탁기·건조기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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