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르메이휴&'ERA 0점대 마무리' 콜롬, 뜨거워지는 FA 영입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03 18: 02

시간이 지나면서 메이저리그 FA 영입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굵직한 선수들이 여럿 나왔다. 팀 전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투수와 타자들이 새 팀을 찾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한국과 일본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고,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아직 FA 최대어들은 그대로 시장에 남아있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투수 트레버 바우어, 내야수 DJ 르메이휴, 포수 JT 리얼무토,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등 주목해볼 선수들이 있다. 이 중에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는 선수 2명이 있다. 

[사진] DJ 르메이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 최대어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르메이휴(33)다. 2020시즌 타율 1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르메이휴는 타율 3할6푼4리 10홈런 27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90 OPS 1.011로 뉴욕 양키스 공격을 이끌었다. 
2019년부터 양키스에서 2시즌을 뛴 르메이휴는 FA 자격으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원 소속팀인 양키스를 비롯해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가 르메이휴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새로운 관심 인물은 2020년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0점대 마무리 투수 알렉스 콜롬(33)이다. 2020시즌에는 21경기 등판해 12세이브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다. 20이닝 이상, 10세이브 이상 거둔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0점대를 기록한 특급 마무리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콜롬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19년부터 2시즌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콜롬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보스턴이 콜롬에게 관심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최근 우완 맷 안드리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NBC스포츠는 “마운드 보강을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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