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음성' KB손해보험-OK금융그룹 한숨 돌렸다…리그 재개 결론은 4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03 15: 09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배구단이 일단 한숨을 놓았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구단은 3일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두 팀은 지난달 26일 안산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당일 중계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된 사실일 발혀졌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선제 대응으로 2일과 3일 경기를 중단시켰다. 아울러 양 팀 선수단과 구단 사무국, 대행사, 연맹 관계자, 심판 위원 등 등 총 15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OK금융그룹 펠리페가 강타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다행히 양 팀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남녀부 13개 구단 선수 및 스태프 모두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중계 방송사 역시 아직까지는 밀접접촉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재개 여부는 2일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에 달렸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의 경우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선수단에서 밀접 접촉자가 나오거나 혹은 관계자에서도 밀접 접촉자의 수가 많을 경우 당분간 리그 재개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단 연맹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4일에는 중단 및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일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하는데 5일부터 경기가 있는 만큼, 4일에는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원래 올스타전과 휴식일이 1월 23~26일 사이 쯤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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