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공격적 전력 보강? “팬들은 현실이 되길 바란다” MLB 기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02 16: 0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여러차례 나왔다. 하지만 아직 결과물이 없다.
선발진과 내야, 외야진 강화를 위해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는 현지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MLB.com의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MLB.com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는 재정적으로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구단이 될 수 있다. 토론토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기세를 다가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때문에 매우 바쁠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질문이 있다”고 희망사항을 언급했다.

[사진] 토론토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질문 중 하나는 ‘토론토는 얼마나 커질까’였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의 성적을 2021시즌에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토론토 구단이 굵직한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조용하다.
그래서 매티슨 기자는 “팬들은 현실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토론토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론토는 일단 ‘에이스’ 류현진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고민이 있는 상황이다. 2020시즌보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면 선발진 강화가 필요하다. 매티슨 기자는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2021년에는 2선발로 던지고 미래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늘 ‘하지만’이 있다. 2020년에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스프링 트레이닝 때처럼 상대 타자들은 속지 않았다. 그는 160이닝 이상 던졌을 때 자신의 재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물음표를 달면서 주문했다.
토론토는 그의 말대로 목표는 커졌지만 아직 전력 강화가 필요한 단계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움직임이 현실로 이어지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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