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두고온 라일락' 이한위 "발라드 감성으로 트로트 연기했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27 14: 47

'그곳에 두고온 라일락’의 배우 이한위가 노래와 연기에 동시에 도전하는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KBS 2TV는 '드라마스페셜 2020-그곳에 두고온 라일락(이하 그곳에 두고온 라일락)'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번 작품에서 이한위는 트로트 모창 가수 라일락을 맡아 극 중 노래에도 도전한다. 그는 "섭외를 받았을 때 다른 연기면 괜찮을 것 같은데 노래가 나와서 두 곡을 잘해야 하고, 춤이 곁들인 빠른 곡의 노래도 있어서 내심 걱정됐다. 그런데 연습을 통해서 약간 향상시킬 수는 있었다. 그래도 두려움에 비해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관심 있고 좋아하긴 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트로트는 아니었다. 저를 보시기엔 트로트 계열의 연기를 하고 있지만 심성이나 좋아하는 곡은 발라드나 알앤비다. 저는 스스로를 발라드 감성으로 트로트를 연기하는 배우라고 규정한다"고 했다.
그는 "우연히 '복면가왕’에 나가고 장렬하게 탈락했고 그 인연으로 '보이스트롯’을 나갔는데 그 과정을 감독님이 봐주셔서 작품을 하게 됐다. 저 역시 이 과정을 '캐스팅’이 아니라 '만났다’고 하고 싶을 정도로 운명인 것 같다"고 했다. 
'그곳에 두고온 라일락’은 트로트 모창 가수와 그의 딸이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스페셜 2020’의 6번째 작품이다.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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