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엄지원 "산모처럼 보이려고 4kg 증량..출산신 제일 힘들어"(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27 10: 19

배우 엄지원이 tvN ‘산후조리원’을 위해 연기 투혼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엄지원은 27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함께 울고 웃어 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촬영하면서 출산이나 육아에 경험이 없으신 분들도 좋아해 주실까 우려했다. 특히 실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감사하게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종영한 ‘산후조리원’에서 엄지원은 최연소 상무가 됐지만 최고령 산모가 된 오현진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리얼한 출산 연기부터 망가지는 코믹 연기까지 8부작 동안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특히 임신부 캐릭터를 위해 55.6kg까지 살을 찌우기도.

엄지원은 “출산신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들은 대게 보는 사람이 겪어보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진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경험을 하셨던 과정을 연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산모 같아 보이기 위해 어느 정도 살을 찌우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보는 사람들이 ‘진짜구나’ 라고 느끼기 위한 약간의 노력이었다. 많은 분들이 리얼하다고 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영화 촬영 등 스케줄을 소화하며 살은 자연스럽게 빠졌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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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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