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안드레아스·저스틴·필릭스, 철원 농촌 봉사 "한국 쌀 의미 남달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26 20: 57

안드레아스, 저스틴, 필릭스가 철원으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안드레아스, 저스틴, 필릭스는 함께 철원평야로 농활을 떠났다. 
이날 런던에서 온 필릭스는 한국 살이 10개월차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드레아스는 필릭스가 한국어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저 말 하는데 20분 걸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철원 토박이인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사장님은 "차를 타고 이동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세 사람은 당연히 트랙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고급 세단이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장님은 "철원에 5천 평의 땅이 있다. 철원에서 그 정도면 많은 게 아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사장님은 "올해 비가 많이 와서 쌀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드레아스는 "선생님 이 차 파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진지하게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드레아스, 저스틴, 필릭스는 수확한 벼를 가공해 쌀을 생산하는 미곡 처리장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방진복을 입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포대에서 볍씨가 떨어지면 삽으로 퍼서 기계에 넣는 업무. 필릭스는 처음 해보는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필릭스는 "처음엔 너무 재밌었는데 트럭이 두 세 개씩 오니까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안드레아스와 저스틴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두 사람은 필릭스에게 일을 시키고 커피를 마시러 간 것. 안드레아스는 "한국 살이 8년차다. 내가 형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저스틴은 "한국 사람들이 왜 인사할 때 밥 먹었어? 라고 물어보는 지 알게 됐다. 한국 사람들에게 쌀은 고통, 노력이 담겨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도 저런 표현이 없다. 피자 먹었어 라고 물어보면 진짜 피자 먹었냐는 의미다"라며 "한국에서 쌀을 이용한 격언도 정말 많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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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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