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인문한국플러스 (HK+) 사업단 최형근 연구교수 『Between Ideals and Reality』 영어 저서 출간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20.11.26 15: 13

Charity and the Letters of Barsanuphius and John of Gaza
바르사누피오스와 가자의 요한 편지글에 나타난 ‘ 자선 ’ 연구
안양대 ( 총장 박노준 ) 가 학교 인문한국플러스 (HK+) 사업단의 최형근 연구교수가 호주의 SCD Press 의 요청으로 「Between Ideals and Reality: Charity and the Letters of Barsanuphius and John of Gaza」 제목의 영어 저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

이 책은 문명의 전환기인 6 세기에 팔레스타인의 가자 (Gaza) 지역에 거주하였든 바르사누피오스와 가자의 요한 (Barsanuphius and John of Gaza) 의 편지글에 나타난 “ 자선 (Charity)” 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
저자는 먼저 이 책에서 고대 후기 가자지역 (the region of Gaza during Late Antiquity)의 지리적 , 사회경제적 , 종교적 배경을 살펴보면서 당시 가자 지역이 지중해 세계에서 문명교류 (cultural exchange) 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
이런 배경 위에서 저자는 “ 거룩한 자들 (Holy Men)” 이라 불렸든 바르사누피오스와 요한이 자선 — 구제 (almsgiving), 환대 (hospitality), 병자들을 돌봄 (caring for the sick)— 과 관련된 문제들 어떻게 이해했고 , 어떻게 영적 지도 (spiritual guidance) 를 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
특히 , 최 교수는 바르사누피오스와 가자의 요한이 기독교 신앙의 수호자인 동시에 가자 성도들 (Gazan Christians) 의 영적인 아버지이자 상담자로서 , 자선 문제와 관련해 성경적이면서도 매우 현실적인 조치를 취했음을 보여준다 .
이 책은 호주의 SCD Press 에서 출판하는 Early Christian Studies Series 의 21 번째 책으로 선정되어 지난 2020 년 10 월 12 일에 출판되었다 . Early Christian Studies Series 는 2001 년부터 초기 기독교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을 출판하고 있다.
최형근 연구교수는 호주 시드니 소재의 맥쿼리 대학 (Macquarie University) 에서 고대역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 현재 안양대 HK+ 사업단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 그는 이제까지 고대 후기 지중해 세계를 중심으로 확장된 수도원 운동과 수도사들의 삶을 문명교류 관점에서 연구하였고 , 현재는 안양대 HK+ 사업단에서는 고대 문명교류의 기초가 되는 2 세기 그리스 
지리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 (Ptolemy’s Geography) 와 시리아 수도사인 랍반 사우마(Rabban Sawma) 의 여행기를 연구하고 있다 .
이번 저서 「 Between Ideals and Reality: Charity and the Letters of Barsanuphius and John of Gaza 」 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 인문한국플러스 (HK+) 는 대학 내 인문학 연구소 집중 육성을 통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구축하고 ,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적 ·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
안양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플러스 ( HK ⁺ ) 사업에 선정된 뒤 ‘ 동서교류문헌 연구 : 텍스트의 축적 ’ 주제의 연구를 통해 동서교류문헌을 주제별 , 시대별 ,언어별로 분류하고 조사하여 축적하고 (collectio), 이를 통합하여 비교하며 (collatio), 다시 주제 · 시대 · 언어를 뛰어넘어 이미 잘 알려진 동서교류문헌의 연구들로 연결 · 확장 (connexio)시키고 있다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