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英 매체 상대 명예훼손 항소 기각 "앰버 허드 폭행 12번"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26 15: 22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외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25일(현지시각) 해외 연예 매체들은 조니 뎁이 영국 언론사 더 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 항소까지 기각 당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조니 뎁의 항소를 기각하며 "합리적인 성공 전망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소 허가를 해야 할 설득력 있는 다른 이유도 없다"며 "더 선 측에 52만 파운드(한화 약 7억 원)를 배상, 2021년 1월 22일까지 10만 8235파운드(한화 약 1억 6000만 원)를 추가로 지불하라"고 선고했다. 

조니 뎁은 지난 2015년 당시 아내였던 배우 앰버 허드와 결혼 1년 3개월 여 만에 가정 폭력으로 이혼했다. 이에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했고,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하며 가정 폭력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조니 뎁은 더 선 측이 전 부인인 배우 앰버 허드와의 관계에서 자신을 아내 폭행범으로 묘사했고, 앰버 허드가 더 선에 기고한 글이 거짓이라며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더 선이 보도한 앰버 허드에 대한 조니 뎁의 폭행 14건 중 12건을 인정하며 앰버 허드와 더 선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 인해 조니 뎁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3'에서 하차했다. 조니 뎁이 맡았던 그린델왈드 역은 매즈 니켈슨이 이어갈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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