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 메건 마클 "7월에 둘째 유산 고통받았다..남편과 눈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1.26 10: 32

 영국 서식스 공작 해리왕자가 아내인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이 지난 여름에 유산의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메건 마클은 최근 뉴욕 타임즈의 개인 에세이를 통해 지난 7월의 어느 평범한 아침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1살짜리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던 중 뭔가 잘못된 듯한 고통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장가를 흥얼거리며 아들을 품에 안고 바닥에 뉘었는데 뭔가 그 경쾌한 곡조가 옳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째 아이를 안고 있으면서 둘째를 잃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메건 마클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그는 "해리의 손을 잡고, 우리는 눈물에 젖은 채 손가락 마디를 키스를 했다. 차갑고 하얀 벽을 바라보며 눈이 부셨다. 나는 우리가 어떻게 이를 극복해야 하는지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불어 "아이를 잃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지만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야기한, 거의 견딜 수 없는 슬픔을 안고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적었다. "병원 침대에 앉아 부서진 내 마음 조각들을 잡으려다 남편의 가슴이 찢어지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면서 나는 치유 시작의 유일한 방법은 '괜찮니?'라고 묻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유산의 슬픔을 대해 말했다.
"우리는 괜찮을까?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덤덤하게 덧붙였다.
한편, 미국드라마 '슈츠'에 레이첼 제인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메건 마클은 지난 2018년 5월 해리왕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두 사람은 올 초 왕실로부터 공식적으로 독립했다. 최근 제작사를 설립하고 넷플릭스와 다년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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