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구자욱-백정현, 허삼영 감독이 예상하는 복귀 시점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1.26 09: 10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구자욱(삼성)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내내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다. 팔꿈치에 돌아다니는 뼛조각 때문에 타격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차원에서 수술을 택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뒤 수술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시즌 완주 후 수술을 받기로 했다. 
타율 3할7리(446타수 137안타) 15홈런 78타점 70득점으로 시즌을 마친 구자욱은 지난 9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일 퇴원 후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 중이다. 

6회말 1사 1,3루 삼성 박계범의 동점 희생타때 홈을 밟은 3루 주자 구자욱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은 STC에서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2월께 기술 훈련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자욱과 더불어 백정현(투수)도 STC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백정현은 지난해 팀내 다승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대했으나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4승 4패(평균 자책점 5.19)에 그쳤다. 백정현은 7월말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재활 과정을 밟아왔으나, 예상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져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은 1월 초순에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거쳐야 복귀 시점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현재 상태는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최충연과 장지훈(이상 투수)은 20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기초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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