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입성, 방시혁도 예상 못해..다음 목표는 수상!"(ft.제이홉母 꿈)[V라이브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25 21: 22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아미 사랑해”라며 생방송을 진행했다.
RM,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을 입은 채 카메라 앞에 나란히 앉았다. 슈가는 최근 어깨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K-팝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이에 대해 지민은 “아미 여러분들도 기쁠 것 같다. 내 가수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것이 아니냐”라고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제이홉은 “이 자리에 윤기 형(슈가)가 있었어야했는데”라고 말했다. 뷔는 “윤기형이 제일 (그래미)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에게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뷔는 “그래미를 받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민은 “왠지 받을 것 같다. 왠지는 왠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국은 “너무 기대하지말자"라고 겸손함을 뽐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함께 그래미 후보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RM은 “잠이 안오는 멤버들끼리 같이 보자 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너무 기쁜 날이다. 축하하는 자리니까 아미들도 이 멤버들도 이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RM은 “이제 우리 소개할 때 이렇게 소개하겠다.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방탄소년단 RM이다”라고 자부했다.
방탄소년단
그러면서 RM은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가족 단톡방, 동창 단톡방에서 축하해줬다"라고 말했다. 진은 "난 가족 단톡방, BTS 단톡방에서 축하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이홉은 “어머니에게 연락이 먼저 왔다. 어머니가 사실 꿈을 꾸셨다. 독수리가 머리 위로 날라와 앉았는데 그걸 사람들이 보고 웃었다했다. 꿈을 해몽해봤는데 좋은 꿈이라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지민은 “사람들이 즐거워서 웃은 것인가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이홉은 “어머님이 두번 머리 위에 앉았다더라"라고 말하자 지민은 흥분하며 “털어내도 안털어진다. 답은 나와있다”라고 기뻐했다.
방탄소년단
RM은 “노미네이트됐다고 방송키는 게 신기하다"라며 "그동안 없었던 일이지 않나.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뿌듯해했다.
지민은 “빌보드 1위 했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빌보드는 실시간 차트지 않나. 그래미 노미네이트가 더 기쁜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RM은 "사실 빌보드는 약간 기대했다. 그런데 그래미는 정말 몰랐다"라며 "빌보드 1위는 회사에서도 잘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사인을 주셨다. 하지만 이번엔 방시혁 PD님도 몰랐다. 나도 정말 모르겠다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지민은 “더 떳떳해졌다. 그래미가 어떤 시상식인지 파악못하실 수 있는데"라고 말하자 RM은 “시상식계의 왕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케이크와 샴페인을 가져와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함께 샴페인을 나눠따른 뒤 건배를 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슈가 사진을 들고 살뜰히 챙겼다. 멤버들은 다함께 카메라 앞에서 "방탄이는 아미를 사랑해"라고 외치며 각별한 팬사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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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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