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에서 역전' 차상현 감독, "강소휘 살아나 다행"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1.24 22: 01

GS칼텍스가 3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18-25 25-18 25-11 23-25 18-16)로 꺾었다. 
마지막 5세트 10-14로 패색이 짙었지만 끈질긴 수비 집중력으로 듀스까지 만든 뒤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5승4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 dreamer@osen.co.kr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5세트 역전 상황에 대해 “운이 좋았다. 유서연과 이현이 수비를 굉장히 잘해줬다”며 “인삼공사가 디우프 쪽으로 공격이 몰리는 상황이라 수비 1~2개만 잘되면 역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연승을 이어가면서 좋은 분위기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20득점으로 살아난 레프트 강소휘의 활약도 칭찬했다. 차 감독은 “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소휘가 살아나 다행이다. 소휘가 초반에 (허벅지 부상으로) 아프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지금부터 몸 관리 잘해서 밸런스를 맞춰가면 된다”고 격려했다. 
한편 패장이 된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잘하고 있는데도 코트 안에서 뛰는 선수들이 너무 불안해하는 모습이 아쉬웠다”며 아쉬워한 뒤 “다음 경기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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