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정다빈 vs 양혜지, 갈등 심화 "혹시 진짜 너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1.24 22: 51

‘라이브온’ 정다빈이 황민현의 본심을 알게된 가운데, 양혜지와 갈등관계에 놓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브온’(극본 방유정, 연출 김상우)에서는 백호랑(정다빈 분)이 싸웠던 고은택(황민현 분)과 화해했지만, 지소현(양혜지 분)과는 한걸음 더 멀어졌다.
이날 백호랑은 지소현에게 “너 진짜 거슬린다”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 지소현 역시 그녀에게 지지 않고 맞서며 기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유신(최병찬 분)은 지소현을 챙기며 “아까 백호랑한테 맞은 곳은 어떠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지소현은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괜찮다고 답했다.
며칠 후 방송실. 백호랑은 “너도 대본 들고 들어가서 보라”는 고은택의 말에 “싫다”고 했지만, 방송을 10초 남겨 놓고 부스에 들어갔다. 그 안에는 지소현이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냉기가 흘렀다.
매사에 으르렁대던 고은택과 백호랑은 함께 음악을 듣고 밥을 먹으며 오해했던 것을 풀었다.
은택이 먼저 호랑에게 LP판을 선물했고, “밥은 네가 사”라는 제안에 백호랑은 사이다와 삼각김밥을 사들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백호랑은 11시에 가야한다는 그에게 “넌 왜 그렇게 시간에 집착하냐? 완벽주의자 코스프레냐. 너도 참 힘들게 산다”고 말했다.
이에 고은택은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그렇다”며 “난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과 거짓말 하는 사람이 싫다. 그게 누구한테든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숨길 게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축제 때 너가 부스에 서야 한다”는 고은택의 말에 백호랑은 “다른 거 시켜라. 귀찮다”고 티격태격 했지만 전보다 한층 부드러운 사이로 발전했다. 
다음날 백호랑은 일부러 아침 자습에 늦었고, SNS를 통해 ‘안녕 백호랑?ㅎㅎ’이라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고 크게 놀랐다. 때마침 지소현이 나타나자, 백호랑은 그녀를 의심하며 “혹시 진짜 너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소현은 “무슨 말이냐”라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강재이(연우 분)는 남자친구 도우재(노종현 분)에게 “어제는 왜 연락 안 했어? 너만 짜증나? 나도 짜증난다”고 화를 냈다.
이에 우재는 “하루 연락 안 된다고 화낼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강재이는 “너랑 2년을 만나면서도 너를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의 싸움은 명쾌하지 않게 마무리 됐다. 
‘라이브온’은 트렌디함과 유명세가 곧 계급이 되는 서연고등학교에서 인기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안하무인 스타 백호랑이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익명의 저격수를 찾고자 완벽주의 꼰대 방송부장 고은택이 있는 방송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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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브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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