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예인 NO"…'볼륨' 김희철, 슈퍼주니어로 15년 산 직업 연예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1.24 21: 30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저는 천생 연예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24일 오후 생방송 된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천생 연예인은 아니고 직업 연예인이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5년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현재는 예능계에서 특히 더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천생 연예인이란 말은 굉장히 어색하다”며 “제가 연예인 할 성격은 아니라고 봤다. 생각보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 나름 조용하다. 카메라가 없으면 말을 안 한다”라고 실제 성격을 밝혔다.

그는 “멤버들과 있을 때 제가 제일 조용하다. 카메라 없으면 말을 안 한다. 저는 카페에서 차 한 잔 드시면서 대화를 하시는 분들을 굉장히 리스펙한다. 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조용하다”고 했다.
이날 김희철을 향한 팬들의 외모 칭찬이 이어지자 “예전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주사를 맞고 싶었지만 이제는 관리는 하되 주사에 기대지 말자는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그러면서 “저는 1일 1팩도 안 한다. 집에서 화장을 지우고 로션 1개만 바른다. 스킨도 안 바른다”고 털어놨다. 피부 관리는 하지 않지만 체중 관리는 한다고.
그는 “저는 다이어트는 열심히 한다. 근데 술 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제가 술을 못 끊어서 차를 팔았다.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희철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기 위해 자가용이 없다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밝혔던 바.
김희철은 “저는 이 직업을 오래 하고 싶어서 유지하려고 하는 거다. 그냥 직업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싸가지는 없어도 예의는 있게 살자’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하며 살았다. 그래도 제가 예의는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예전엔 내가 나를 너무 사랑했었다. 거울을 보면서 내가 나한테 키스하지 못하는 걸 아쉬워했었다. 당시 팬들에게 ‘나는 꽃이니 너희는 나만 바라보라’고 했었다.(웃음) 사이비 교주였다. 나르시시즘에 빠졌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김희철은 “강한나가 ‘아는 형님’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그 이후 조금의 친분이 생겼다. 강한나가 ‘제가 DJ가 되면 언제든 나와달라’고 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한 청취자가 김희철에게 드라마에 출연해 달라고 하자, 그는 “저는 드라마를 할 계획이 영원히 없을 거다”라며 “일단 똑같은 걸 몇 번씩 찍는 걸 못 하겠다. 제 성격이 급해서 대기와의 싸움도 못 한다”고 연기에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2’에 출연하며 데뷔할 때부터 연기에 도전했었다. 
‘다시 연기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연기자 김희철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죄송하지만 저는 지금의 제가 좋다”고 연기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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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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