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평창 銀' 팀 킴, 3년 만에 女컬링 태극마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4 20: 19

'팀 킴' 경북체육회가 3년 만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경북체육회는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청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7-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북체육회는 3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이제 경북체육회는 이제 내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영미~' 돌풍으로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경북체육회는 그동안 지도자 갑질 파문 속에 힘든 시간을 거쳤다. 지난해 5월 출산 후 '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이 합류하면서 다시 김영미,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이 의기투합했다. 
결국 경북체육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과 김은지 스킵의 경기도청에 내줬던 태극마크를 다시 찾아왔다.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이어 23일 플레이오프에서 춘천시청을 6-5로 눌렀고 결승에서는 경기도청마저 제압, 완벽한 우승에 성공했다. 
경북체육회는 2엔드에 1점을 먼저 올린 뒤 3엔드에 3점을 추가, 기세를 올렸다. 이후 8엔드에 5-5 동점을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던 경북체육회는 9엔드에 1점을 추가한 뒤 10엔드에 극적으로 스틸에 성공,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남자부 결승에서는 정영석 스킵의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현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를 12-10으로 꺾어 남자 컬링 태극마크를 가져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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