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김하성, 25일 포스팅 신청→26일 협상 시작 [오!쎈 이슈]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4 05: 44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신청한다. 
키움은 24일 “김하성이 오는 25일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해외진출 의사를 밝혔다. 키움 구단은 김하성의 뜻을 존중해 2020시즌 이후 김하성이 포스팅을 신청한다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 dreamer@osen.co.kr

KBO리그 7시즌 동안 891경기 타율 2할9푼4리(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OPS 0.866을 기록한 김하성은 올 시즌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 OPS 0.920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종료 이후 포스팅 신청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포스팅에 필요한 서류와 메디컬 테스트 결과 등은 이미 준비된 상태다.  
만약 KBO가 2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하성의 포스팅을 통보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김하성의 포스팅 사실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시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김하성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협상 가능 기간은 12월 25일 오전 7시까지다. 
키움은 김하성의 계약규모에 따라 이적료를 받게 된다. 보장계약 규모가 2500만 달러 이하인 경우에는 전체 보장계약 규모의 20%를 받고, 2500만 1달러 이상 5000만 달러 이하인 경우에는 500만 달러(2500만 달러의 20%)와 2500만 달러를 넘어가는 금액의 17.5%, 5000만 1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937만 5000달러(2500만 달러의 20%+2500만 달러의 17.5%)와 5000만 달러 초과분의 15%를 받을 수 있다.
미국 현지매체에서는 김하성을 이번 오프시즌 FA 선수 랭킹에서 상위 20위권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격수 중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 마커스 세미엔, 안드렐튼 시몬스와 더불어 최대어 중 한 명이라는 평가다. 김하성이 포스팅을 신청하면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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