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민국 대행, "경남 장-단점 모두 파악했다. 원정서 징크스 깬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23 10: 52

"경남 장-단점 모두 파악한 상태".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위에 오른 경남과 4위 대전의 맞대결이다. 
지난 21일 열렸던 K리그2 최종전에서 경남이 대전을 1-0으로 꺾으면서 6위에서 3위로 점프, 지금 순위가 만들어졌다.

승격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두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경남과 대전은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K리그2 미디어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조민국 감독대행은 "홈팬들을 위해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원정에서 경남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팀 핵심 안드레의 부재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에디뉴도 있고 바이오도 있고 김승섭도 있다. 한 골, 두 골은 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꼴인데, 컨디션만 관리가 잘 되면 경남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조 대행은 "비겨도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었다. 그점은 아쉽다. 경남 선수들의 심리전을 잘 이용해서 컨디션만 잘 이용한다면 경남 선수들을 다급하게 한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일 경기는 우리 선수들에게 맡겨볼 생각이다”라며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조민국 대행은 "우리가 올해는 경남을 한 번도 못 이긴 징크스가 있다. 축구 감독을 하면서 징크스가 없는 감독은 없다. 내일 모레 경기는 징크스를 떠나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경남과 경기를 치르면서 장단점이 파악이 돼있는 상황이다. 득점이 어느 시점에 나올지가 중요하다. 둘 중 한 팀이 K1으로 올라가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싱대 전력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특징 선수를 잡자면 백성동이다. 백성동의 슈팅 찬스를 주는 걸 경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백성동을 잘 마크에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에 실점했고 골을 못 넣었는데, 나머지 이틀 간은 잘 연구해보겠다.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한편 조민국 대행은 "개인적으로 경남전은 기대가 많이 된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잘해줄지 궁금하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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