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유망주의 향연...'골든보이' 홀란드 4골 폭발-'16세' 모우코코 데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2 10: 00

‘차세대 발롱도르’의 주인공 엘링 홀란드가 한 경기에 4골을 퍼부었다. 또 다른 괴물 유망주 유수파 모우코코는 16세의 나이에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5-2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18을 기록해 2위로 뛰어올랐다.
홀란드는 헤르타를 상대로 무려 4골을 퍼부으며 자신의 골든보이 수상을 자축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10호골로 단숨에 리그 득점 2위로 상승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11골)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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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쿠냐의 골로 헤르타가 1-0으로 앞선 채 후반이 시작됐다. 이때부터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됐다. 홀란드는 후반 2분 만에 엠레 찬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분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홀란드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파엘 게헤이루의 추가골, 헤르타의 추격골이 나온 상황에서 홀란드는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홀란드가 2020년 골든보이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수 파티(18, 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골드보이는 투토스포르트가 지난 2003년부터 수여한 상으로 글로벌 축구 전문가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매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며 ‘유스 발롱도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괴력을 뽐낸 홀란드는 후반 40분 모우코코와 교체됐다. 모우코코는 유스팀 88경기에 나서 141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16세 나이가 되자마자 1군 명단에 포함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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