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송명근 “나경복, 까다롭지만 미스 놓치지 않았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0 22: 32

“나경복이 까다로운 선수이지만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이날 20득점으로 활약한 송명근(27)은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백어택4, 서브3, 블로킹3)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OK금융그룹 송명근이 트리플크라운을 수상하고 있다. / rumi@osen.co.kr

송명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는 트리플크라운이 처음이다. 상대가 미스를 할 때 잘 잡아낸 덕분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나경복이 공격력이 좋아서 블로킹하기 까다로운 선수인데 미스를 놓치지 않아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2위 KB손해보험(17점), 3위 대한항공(17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렸다. 
송명근은 OK금융그룹에서 14-15시즌과 15-16시즌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 OK금융그룹은 하위권을 전전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송명근은 “몇 시즌 전까지는 잘나가다가 잠시 우왕좌왕 한 부분이 있다. 올해는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