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마감’ 신영철 감독 “세터 고민 계속될 것 같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0 21: 50

“세터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22-25, 23-25, 18-25)으로 패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브 캐치 등이 안좋았고 나경복이 평소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보니까 상대쪽으로 흐름이 흘러갔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진행됐다.1세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알렉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이날 스타팅 세터로 나선 이호건은 결국 4세트에는 하승우로 교체됐다. 신영철 감독은 “세터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 연습에서는 잘하는데 경기에서는 그 모습이 안나온다. 오늘은 컨트롤이 잘 안 된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신영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안되는 과정에서 하이볼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준 것 같다. 레프트 블로킹에서도 충분히 수비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공격을 허용했다”라며 아쉬웠던 점들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수확도 없진 않았다. 외국인선수 알렉스가 25득점(성공률 48.8%)로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류윤식도 1세트 5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하며 8득점을 기록했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는 훈련과정에서도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류운식은 처음에는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최근 폼이 좋아서 투입을 했다. 타점도 높고 옛날 안 좋은 습관을 버리고 잘해주고 있다.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